2006년 9월 22일 금요일, 진도 여성문화회관에서 농촌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한글문화학교>가 열렸다. 교육인적자원부의 ‘농촌결혼이주여성 및 자녀를 위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한글문화학교>는 진도사랑연대회의에서 위탁을 받아 올해 12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강 첫날인 이 날은 한글․한국어교실, 정보화교육, 요리교실이 진행되었는데, 필리핀, 베트남, 일본, 태국 등에서 온 22명의 주부들이 참여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우리문화’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요리교실에서는 신옥화 선생님의 지도로 외국인 주부들이 직접 송편을 만들어 보며 진도음식을 체험하기도 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주부들의 손에는 자신들이 직접 빚은 송편이 한 봉지씩 들려 있었다.
오늘 강사로 참여하신 분들과 도우미로 참여하신 분들에게 하늘 만큼 땅 만큼 사랑을 전합니다. 특히 하루종일 아이들을 돌보느라 고생하신 정미정 회원님과 우리 중학생에게는 존경과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했고, 다음 시간에는 더 많은 주부들이 참여하게 될 예정이라 참으로 기분이 좋습니다. 반면에 우리가 더 고민해야 할 부분들이 생겼습니다. 필리핀권과 베트남권을 나눠서 교육해야 하고, 하루빨리 외국인 주부들을 위한 쉼터를 개설해야겠습니다.
또, 다음주 금요일에는 자원봉사해 주실 분들도 더 많이 계셨으면 합니다.
[이 게시물은 사무국님에 의해 2006-09-22 23:02:03 자유게시판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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