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진도군 홈피를 가 봤더니 김성훈 동지(?)의 진도읍 도로의 몰상식 공사를 지적하는 행동하는 양심과 진도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찾는 예비관광객의 질문이 있었는데...
우선 진도군의 도로행정에 대해서는 이미 말문이 막혀버린지 오랜지라 각설하고(담에 함 짖어 델 것이고),
오늘은 막걸이 한잔의 힘을 빌러서 관광진도(?)에 대해서 잠시 떠들 것입니다.
진도군을 관광 오고저 하는 문의자의 대해 답변으로 문화관광과에서는
신비의 바닷길, 국악원의 공연, 토요민속공연, 서화감상 등
그리고 먹거리로서는 듬북국, 참전복에 홍주 등을 권하고 있는 데...
자! 제가 수도권에 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주말을 맞아 좋은 사람들과 잠시 여행(또는 관광)을 간다고 가정해 봅니다.
금요일 일과 끝내고 출발시간 오후 7시!
저 남쪽 내마음의 고향!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대한민국의 최남단! 진도를 향하여 승용차든 관광버스든 하였튼 출발!
도착하니 12시? 배고파! 식사는? 문 연곳은 남문로 신호등 주변의 2~3개의 해장국집과 김밥집 뿐!
난 살아있는 해물을 먹고싶었는데 이건 아니잖아!하지만 할 수 없잖아.
대충육지에서 맨날 맛보던 그런 밥 한끼 때우고..놀거리 찾아 유일한 .노래방 가서 잠시 시간때우고 1박 !
담날 아침에 눈을 떠보니 어딜 가지?
고심끝에 15KM를 달려 신비의 바닷길을 가니 행사기간이 아니라 텅빈 무대와 각종 어구들로 어질러진 바람부는 바닷길 뿐!
그래도 기념사진은 하나 찍고 토요 경매나 보러 사천리 운림산방으로 고고씽!
근데 내가 머 아는게 (또는 평소에 관심이) 있어야 소치가 누구고, 남종화가 무었이고,좋네 별로네 하지...
아뭏든 간에 옛날에 뭔 영화를 찍었다던 연못이 저기구나... 하는 정도 생각하면서 오후 2시에 한다는 그림경매는 아랑곳없이
얼마 전 TV에 나왓던 그 식당에서 간재미나 듬북국을 먹어볼까?
자! 점심응 먹었으니 토요 민속 공연???
내가 3~40대라면 이것은 아니지만 5~60대라면 괜찮겠다.(하지만 서두에 평범한 직장인이라 했는데...)
그래! 진도는 진도개라잖아!
테마파크라고 있으니 그 곳으로 함 가보자꾸나!
흠! 사육장인가 전시장에 있는 개들과 눈을 맞추고 그 곳 근무자의 개자랑을 들으니 강아지를 하나 분양받을 욕심이 발동하는구나!
난 저넘의 새끼가 욕심나는데 하지만 여기에서는 분양이 안된다냐...ㅋ
인심좋은 직원분 덕분에 진도개를 분양받을수 있는 곳의 연락처는 알았다 만은...(?)
여기서 나는 고민하게 된다.
진도를 더 볼 것인가? 차라리 이웃의 시나 군으로 발길을 옮길것인가?
세방낙조? 조도군도? 삼별초의 항거지?....
여러분이라면??
<여러분의 호응이 있다면 다음편에 연속됩니당^^>~ 사실은 이제 술이 깨네요 잘께요
,
댓글 달기 WYSIWYG 사용